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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공유

세번째차박지:경주 봉길대왕암 해수욕장 (카:싼타페)

첫차박지, 두번째차박지
포스팅을 먼저 봐주세요 !
차박방법이나 차박준비, 차박팁들을
조금씩 적어놨어요
.
.
.
세번째는 진짜
캠핑 매트랑 이불, 작은좌식식탁만가지고 떠났어요
정말 차박의 오리지널버전이랄까..

경주서놀다가
경주봉길대왕암해수욕장 주차장에서
1박을 했습니다.

경주 시내랑 봉길대왕암해수욕장은
거리가있었어요.

차로 꾀갔던것같은데 이것도 나름
드라이브같고 좋았네요

봉길대왕암해수욕장에는
저녁쯤도착했어요
이미 좋은자리?는
다들 캠핑,차박하시는분들로
채워져있었죠

근데 화장실 바로 앞은 텅텅비어있더라고요
너무 좋았어요
바로 주차하고 트렁크정리하고
뒷자석 평탄화하고
매트 깔고 이불깔고
작은 좌식 테이블깔고 포장해온
엽떡을 먹었어요
(또 엽떡..)

취사하기에는 제약이 좀 있을것같았거든요
뒤처리만 잘한다면
라면정도는 괜찮을것같긴하지만

밤이되니 바닷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차가 흔들릴정도였어요

보니까 그날 강풍주의보더라고요
대신 엄청 멋진파도를 볼 수 있었어요
급히 차를 바람이 덜 부는곳으로
옮겼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트렁크 문을 오픈하니
보이는 바다뷰
바딘가 한산하니 좋아요
저기보이는게
신라 문무대왕의 해중릉인 대왕암?
인가봅니다

검색해서 찾아보기도하고
신기해하면서
해변도걸어주고

화장실이있지만
화장지는 챙겨가셔야되요
없어서 저희는 근처에 작은 슈퍼가 있길래
하나 구입했어요

안타까웠던건 화장실 쓰레기통이 난리더군요
자기쓰레기를 다 안가져가고
화장실 곳곳에 다 갖다 버린것같았어요

저희는 쓰레기를 다 가져왔답니다.

저녁과 밤에는 가로등이 많이없어서
어둠이 진했는데?
아침되니 정말 밝고 신기했어요
바다와 주차장이 차박하기에
잘되어있어서 차박용해수욕장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저 사진속발은 제발이 아닙니당 흑흑
저는 밤에 좀 추워서 침낭까지
덮고잤어요
아주 따뜻했답니다
캠핑용으로 산 침낭이
유용하게 쓰이네요

그래도 차박은 역시 이불로 해야
포근하고 더 아늑한 기분이 드는것같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화장실에서 양치 , 세면정도는 하겠지만
물이 나오다안나오다해가지고
물도 차고.. 그래서
그냥 저희는 목욕탕가서 씻었답니다..

확실히 해수욕장비수기라
관리를 잘 안하시는것같아요
하지만 차박은 이때가 성수기라
이런 시설이 갖춰지지않은 차박은
조금 불편함이 있는게
단점입니다

하지만 무료이고
나름의 매력이있어요 !

아 그리고 여기 갈매기들이 진짜 많아요
뭐 어느바다든 그렇겠지만
완전 많아요 완전시끄럽고
저희 주차된차위에 앉아서
콩콩뛰고 계속울어서 시끄러워서
아침일찍일어났습니다..
푹자기에는 어려운것같아요^^

차박이든 캠핑이든 다그렇겠지만요
덕분에 부지런히 움직일 수 있었네요

네번째 차박은 보령,대천으로 가려고합니다
최대한 시설은 있으면서
유료인곳이아닌 그런곳을
찾고있어요

추후 4월 둘째주쯤에 포스팅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