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의 월령별 애착발달 단계

영아기의 애착 형성 과정은 갑작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련의 단계를 거친다.

애착발달은 다음과 같이 4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출생부터 2개월의 시기까지로 이 시기의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사람에게 초점을 두고 관심을 두며 부모를 비롯해 누구든 이 시기의 영아의 미소나 울음을 유발시키는 자극이 된다.

2단계는 2개월~7개월 시기까지로 이 시기의 아이들은 친숙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 대한 구분이 시작되어 애착이 발달하는 기본애착형성시기가 되지만 3단계인 7개월부터 24개월까지 가장 애착형성이 발달하는 시기며 특정 대상과의 애차착이 크게 형성된다. 아이들이 스스로 이동 할 수 있도록 신체가 발달 됨에 따라 애착을 형성한 대상과 접촉하기위해 따라다기거나 매달리는 등 능동적으로 다가가는 행동을 취한다.

4단계는 24개월 이후부터인데 애착대상의 감정, 목적, 계획을 인식하고 예측하게 되어 행동 할 때 이를 고려하기 시작하며 애착대상의 행동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수정하고자 한다.

 

애착형성이 된 영아들은 애착대상의 주변안에서 적극적으로 탐색활동을 시작한다. 낯선장소에 있을때는 애착대상의 거리를 살피고 애착대상과의 안전한 거리안에서만 행동하려고하고 그 안에서 안전하다고 느끼면 정서적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장소로 인식하여 편안하고 자유롭게 행동하게 된다.

 

반면에 애착형성이 올바르게 되지않은 영아들은 애착대상이 있더라도 분리되지않으려하고 신체접촉에 집착하며 몸에서 라도 떨어지면 불안해하고 힘들어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애착대상이 아닌 다른 사람과 있는 것과 애착대상이 없는 환경에서의 활동을 어려워하고 무서워하며 낯선 상황으로 받아드리게 된다.

 

애착은 양육자가 다정하고 민감하며 영아의 신호에 반응적일 때 보다 잘 형성되며 두 사람이 함께 보낸 시간의 양보다는 양육의 질이 애착의 강도를 결정한다.

 

애착의 유형은 안정애착, 회피애착, 저항애착, 혼란애착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안정애착은 낯선사람에게도 비교적 사교적이고 낯선상황, 환경이라고 해도 양육자가 같은 공간이나 환경에 있을 경우 안정적으로 느끼고 자유롭게 활동 할 수 있을 만큼의 애착을 말하며 애착이 잘 형성된 관계일 경우 대부분 이러한 안정애착을 보인다.

회피애착은 낯선 상황과 환경에 처하면 양육자가 있더라도 적극적으로 자유롭게 행동하지 않는 경우지만 어머니에 대한 존재에 대해서는 무관심함을 보이는 경우이다. 어머니와 분리될때 불안해하지는 않지만 그반대로 결합상태에서도 적극적인 접촉을 시도하지 않고 외한다. 낯선 환경도 그러하듯 낯선환경에 대해서도 애착의 대상인 양육자에게 그랬듯 무시하고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다.

회피애착이 형성되는 이유는 양육자가 지나치게 관심이 없거나 지나치게 열성적인 자극과 영아에게 과한 애착을 주었을 경우가 크다.

저항애착은 어머니가 가까이있는대도 불안해하며 신체접촉을 함으로서 안정을 얻고 어떻게는 매달리고 가까이있으려고 하면서 낯선환경과 상황에 대해 전혀 탐색하지않고 어머니가 있음에도 낯선사람을 매우 경계한다. 어머니와 분리되면 큰 소리로 울거나 매우 불안해하지만 반대로 엄마가 안아주려는 태도를 보이면 밀어내면서 저항하고 그러면서도 어머니 곁에 남아있는 행동을 보인다. 이러한 경우가 형성되는 이유는 양육자의 양육방식이 비일관적인 경우인데 양육자의 기분에 따라 관심을 나타내고 안나타내고의 차이가 클 경우 , 예측 불가능한 양육자의 태도에 따라 영아의 애착이 저항애착으로 변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혼란애착은 가장 불안정한 유형으로서 낯선사람과 상황, 환경에 큰 스트레스를 받아 혼라스러워하고 불안해 어쩔줄몰라한다. 회피애착과 저항애착의 특성을 공유하고 양육자인 어머니에게 접근해야할지 , 피해야할지 몰라 갈등하는데도 어머니가 없으면 극심한 두려움을 보인다. 어머니가 있어서 결합상태에서는 멍한 상태로 얼어 붙으면서 어머니에게 다가가려고 하다가도 어머니가 다가오면 피한다. 무시되거나 신체적으로 학대받았던 과거의 경험 때문에 어머니에게 이끌리면서도 공포를 느끼는 것 일 수도 있다. 양육자의 스트레스로 인해 양육을 소홀히하거나 영아를 신체적으로 학대하거나, 양육자 자신이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문제를 겪고 있을 경우 자녀의 애착형성에는 이러한 혼란애착이 일어나게 된다.